삶의지혜
<칼럼> 내려 놓고 전진하는 감리교회
등록일:2016-12-28/작성자:관리자/조회:140

나의 모교 감리교신학대학교가 혼돈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한지가 오래다.

교수들은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학생들은 부지런히 배우는 학풍이 흔들리고 있다. 내가 신학교에서 공부할 때만 해도 감리교신학대학이라면 한국에서는 최상위급 신학교로 인정받았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못한 같다. 이제는 감신대 졸업을 부끄러워 해야 하나? 의문스러워 진다.

 

 1. 이사회

이사회는 학교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다. 학교가 없어지면 이사회는 자동 해산이다. 나라가 국정농단으로 시끌 시끌하는 마당에 이사회가 학교를 가지고 농단하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 일부 교수 임용에서부터 총장선출에서 보여준 이사회의 행태는 아름답지 못하다. 어째서 이런 모습이 되었나?

이사회를 권력기구로 착각하지 말라. 이사회는 어디까지나 후원과 지원기구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교수들은 마음 놓고 연구하고 가르치며 학생들은 보다 효과적인 학습을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도와주는 것이 이사회의 존재 이유이다. 자기 패당의 이해타산을 앞세우지 말라. 이사들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그리고 사람이 원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행동해야 한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확신이 없으면 이사직에서 조용히 내려와야 한다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기도하는 대신 몇몇이 모여 쑥덕공론을 하고 거기에서 합의된 일들을 밀어부치려는 어리석은 행위는 이제 버려야 한다.

 

2. 교수들

교수들은 교회를 알아야 한다. 교회가 없으면 신학교도 필요 없다. 교회가 있기에 신학교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교수들이 교회를 모르면 되겠는가

신학을 하나의 학문으로 한정하고 안에만 머물기 원한다면 교단 신학이 아닌 학교로 자리를 옳겨야 한다. 학문의 자유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학문의 자유가 교회를 해치는 역활을 해서는 안된다

또한 교수들은 권위를 앞세워 학생들을 잡지 말아야 한다. 학점이라는 것이 무슨 절대적인 잣대인 것처럼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교수도 인간인 이상 학점을 잘못 있다는 것을 알라. 나는 신학교 졸업반 교수의 미움을 받아 학점을 낙제점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졸업식 졸업생을 대표해서 재학생 대표의 송사에 대하는 답사까지 하였다. 교수가 학장이었다면 결코 나에게 그런 기회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10 남매 삼형제는 모두 목사로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 나같은 경험을 형제는 없다

나이가 60 넘어 목사안수를 받은 동생이 청년시절 신학교를 나의 집에 잠시 들린 일이 있었다. 나는 동생에게 이런 말을 했다. “교수들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들의 말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라그들의 가르침을 도움으로 받아 들여라. 그리고 자신의 신학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세워야 한다. 건축하는 사람이 집을 지을 보조장치를 많이 쓰는데 일단 집이 지어지면 보조물은 모두 제거 되는 것처럼 그들의 가르침을 보조장치로 생각하고 활용하여 너의 집을 지어야 한다.” 지금도 나는 동일한 생각이다

교수들이 학생들로 하여금 장차 교회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일꾼이 되도록 보조장치 역활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3. 신학도

사랑하는 후배 신학도들아,

사람들로부터는 욕을 먹어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길이 십자가의 길이라고 할지라도 주저하지 말고 있어야 한다.

사람을 보고 따르지 말아야 한다. 오직 우리의 주님이 되신 예수님만 바라보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 귀가 두개인 것은 한귀로 듣고 다른 귀로 보내란 의미가 아니겠는가? 하나님께 영광이 말만 남게 해야 한다

학업을 마치고 과정을 통과하여 얻게될 목사라는 직책은 참으로 영광스러운 직책이다. 목사가 되어 어려운 사람의 곁에서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자신에게 행복을 안겨주는지 모른다. 많은 것을 가지지는 못했으나 세상 모든 것보다 위대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들을 감싸 주고 함께 울며 함께 웃을 있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상의 복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부터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나로 하여금 되게 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 세월은 묶어 둘수 없다. 세월은 우리가 생각하는 보다 훨씬 빨리 오고 지나간다. 지나간 세월은 다시 오지 않는다. 지내 놓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100년을 산다해도 시간은 없는 것이나 다름 없는 짧은 시간이다. 없음을 사는 경험을 보기 바란다.

 

4. 교단 지도자

교단의 지도자들이라는 감독, 감리사, 목사들은 내려놓고 사는 삶을 힘써보지 않겠는가?

세상이 많이 변했다. 옛날의 권위라는 것이 지금은 인정받기 힘든 세상이다. 대통령도 내려 앉게 만드는 세상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다. 끌려 내려가기 전에 먼저 스스로 내려가는 것이 현명한 처세가 아니겠는가

내가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회를 시작할 때만 해도 지금보다는 순수했던 같다. 그때는 보라색 셔츠에 클러지 칼라를 하고 다니는 감독이 없었다언제 그런 풍이 생겼는지 모르지만 사람이 감독이 되면 스스로 별개가 것처럼 구별되게 사람들에게서 멀어지려고 하는데 아무리 보아도 좋아 보이지 않고 가증스러워 보일 뿐이다. 하늘 영광을 버리고 종의 형체를 입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그들이 믿고 사는 사람들인지 의심스럽다

감독들은 교회가 세상에서 따돌림 받고 있는 현실을 보는가? 요한 웨슬리가 영국교회로보터 따돌림을 받았을 그는 낙심하거나 분노하거나 아첨하지 않았다. 오히려 낮은 곳으로 찾아 나섰다. 영국교회가 불결하다고 하는 그들을 찾아가 친구가 되어주고 그들의 슬픔과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결과가 무엇이었는가? 해가 지지 않는다고 하던 대영제국이 찬란하던 빛을 뒤로 몰락하려던 자리에서 다시 재건되는 놀라는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던가

우리가 사랑하는 나라가 다시 건전하게 세워지려면 먼저 교회의 감독, 감리사, 목사들이 내려 놓고 전진하는 삶에 매진해야 한다. 우리 감리교회가 2017년부터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전진하는 삶의 본이 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차제에 감독들이 보라색 복장을 벗어 던지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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