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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play God! (하나님 행세를 하지말라!)
등록일:2012-07-20/작성자:관리자/조회:427
최근 당당뉴스에 실린 감리교회 감독제도에 대한 글을 읽었다. 감독제도를 감리교회의 전통이 라고 하는 사람들과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 사이에 논쟁거리가 될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인 것 같다. 제도가 먼저냐 사람이 먼저냐라고 묻는다면 서로 먼저라고 할 수 있겠다. 제도가 생겨난 다음에 태어난 사람에게는 제도가 먼저이고 제도가 만들어지기 이전에 태어난 사람에게는 사람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무엇때문에 제도를 만들었는가? 편의를 위하고 질서를 위함이었다. 그런데 제도 때문에 질서가 무너지고 서로간에 불편을 주게 된다면 그래도 제도가 필요한 것인가?

교역자 재훈련 과정에 강사로 나선 이가 외친 한마디를 잊을 수 없다. “Don’t play God.” (하나님 행세를 하지 말라.)  오늘 날 많은 얼빠진 인간들이 스스로 하나님 행세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선의로 만들어진 제도가 장애물이 되어버리는 경우를 본다. 어째서 그 인간들은 스스로 하나님 행세를 하려고 하는 것인가? 남보다 덜 가져셔인가? 남보다 더 너무 넘치게 가져서인가?

목사들이 성의(?)를 입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인간들이 상당수 언론에 그 얼굴을 비치고 있는 현실이다. 목사가 목사제복을 입지 않으면 목사가 아닌가? 특별히 만들어진 목사제복이 목사를 만들어 주는 것인가? 그 옷이 옷걸이에 걸려 있으면 그 옷걸이는 거룩해 지는가? 구약시대의 제사장 복장을 들어 목사나 감독이 남다른 복장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하는데 성경에는 예수님이 제사장 복장을 하고 사람들 앞에서 말씀을 하시고 가르치셨다는 말이 없다. 오히려 제사장 복장을 하고 거룩한 척 하였던 인간들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핍박하고 예수님에게 채찍을 가하게 만들었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따르는 사람이라면 예수님을 핍박하던 인간들이 예수님을 조롱하기 위해 자주색 옷을 걸치게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그 자주 색 옷에 혐오를 느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소위 교회의 지도자로 세움받은 감독들이란 자들은 기를 쓰고 자주빛 감독복장을 고집하고 있는가? 그렇게 별나게 보이면서 하나님 행세를 하고싶은가?

예수님이 오심으로 구약의 불완전 했던 것을 온전하게 만들어 놓은 시대가 열렸다. 우리는 은혜의 시대에 사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귀한지 알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은혜의 생활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기쁨을 주어야 한다. 사람이 어떤 옷을 입느냐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옷이 아닌 사람이 중요하다. 부자는 아무리 허름하고 낡은 옷을 입어도 여전히 부자이다. 가난한 사람에게 제왕의 복장을 입힌다고 그가 왕이 되는 일은 없다. 왕은 남이 입다 버린 옷을 입어도 왕이다. 옷이 아니다. 사람이다. 예수님은 스스로 하나님 되심을 버리고 낮고 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는데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어째서 예수님과 반대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가? 예수님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았던 사도 바울의 외침이 귀에 들리지 않는가? “I am nothing!”

스스로 하나님 행세를 하려는 인간들은 자신을 Somebody로 착각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바울사도와 같이 Nobody (Nothing)가 되어야 한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만이 Somebody임을 고백하고 스스로 겸비해져야 한다. 이런 사람이 교회의 지도자가 되어야 교회는 교회다와 지고 그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며 또한 그 교회를 통해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게 될 것이다. Don’t play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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