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마을
<시> 미친놈
등록일:2017-01-09/작성자:아로원/조회:883
차라리
미친놈이 되리

욕심 부리지 않고
쏟아지는 욕 먹으며
거리를 걷는다

주고
또 주고
그리고 빈 손이 되어도

후회없는 미소
그래서 미쳤다는 소리가
빗발쳐도
여전히 웃을 수 있는

척하는 인간들 틈에서
너무 소탈하기에
때론
법도 질서도 아랑곳 없이
내키는 대로

자유함이 있어
고난 중에도
행복하고
보람의 구슬을 하나씩 꿰며 
또 다시 걷는다
그리고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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